문화적으로 많은 혁명으로 지금까지도 유명한 아티스트를 분출해낸 1980년대.

앞서 2021 봄/여름 트렌드의 핵심키워드라고도 설명드렸는데요,

1980년대에 대해 알아보면 2021년도에는 80년대 레트로패션이 어떻게 다가올지 자세히 이해하실거에요.

 

 당시 문화, 인물, 패션에 대해 나누어분석해보겠습니다.

가능하시다면 3가지 모두 꼭 같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왜 그러한 패션이 유행하였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니까요!

 

오늘은 먼저, 1980년대 문화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앤디워홀의 '마릴린 먼로'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포스터모더니즘은 모더니즘 이후에 나타난 이념으로

중심적, 이성적 사고에서 벗어난 것을 가리키며

패션뿐만 아니라 예술, 문학, 건축 등 다방면에 영향을 주었는데요.

 

이는 기존의 관념을 없애 뉴웨이브 스타일을 탄생시켰습니다.

 

80년대 초기에 '빅 룩(Big Look)'이 유행하였고,

지구촌 개념이 생겨나면서 민속풍 즉 '에스닉(Ethnic)'이 주목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체주의의 움직임도 시작되어 성과 연령의 고정관념도 흔들리게 되면서

성 구분이 없는 ‘앤드로지너스 룩(Androgynous Look)'이 나타났으며,

과거의 패션을 모티브로 한 레트로 룩(Retro Look),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비대칭적이고 기하학적인 아방가르드(Avant-garde),

단정하고 예뻐야 한다는 기존의 미의식을 부정하는 펑크(Funk),

 등 패션의 다양화를 가져왔습니다.

 

 

 

 

 


 

 

 

 

 

 

스킨헤드

 

 

스킨헤드(Skinhead)

 

 

'스킨헤드'라는 단어를 들으면, 머리를 깎고 문신으로 뒤덮고

불량하고 무서운사람이 떠오르시나요?

 

'스킨헤드'는 1960년대 영국에서 시작되어 1980년대 전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스킨헤드의 기원은 거칠고 힘든 일을 하는 항만 노동자들이

튼튼한 청바지와 부츠를 신고 머리를 관리하기 힘들어 삭발머리를 했던 것이 비롯된 것입니다.

 

기원이 참 신기하죠?

이 스타일은 기존의 사회 및 정치에 거칠게 저항하며

반항의 의미로 주로 젊은 층에 영감을 준 것입니다!

 

'스킨헤드'의 패션 키워드로는

스터드가 박힌 하이탑 부츠, 빡빡 깎은 머리스타일, 펑크룩(punk), 항공점퍼(블루종), 거친느낌의 청바지가 특징입니다.

 

 

 

 


 

 

글램메탈

 

 

바이커 가죽 재킷, 롱 부츠, 스터드가 박힌 가죽의류, 긴머리, 컷오프 데님 재킷과 같은 전통적인 메탈 룩에서 벗어나

 

다채롭고 밝은 글램 룩을 입는 헤비메탈 음악의 하위 장르인 글램 록 밴드(글램 메탈)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중후반의 글램 메탈은 너무 여성스럽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얻으며

 

표백처리를 한 데님바지와 재킷을 패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펑크(punk), 고스(goth), 뉴웨이브(new wave)에 영향을 주며

일본에서는 그 유명한 엑스재팬(X Japan)이 록 밴드를 대중화로 이끌었죠.

 

 

 

미국의 헤비 메탈 록 밴드 'Ratt'

 

 

 

 


 

 

 

 

영국의 펑크 록 밴드 '섹스 피스톨즈'

 

펑크(Punk)

 

 

1980년대 펑크 스타일은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의 젊은 층에 인기가 있었는데요,

 

펑크 룩은 단순한 패션이 아닌 개인의 문화적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문화와 정치에 대해 주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펑크가 유행하면서 자연스레 The Sex Pistols 와 같은 펑크음악도 한 인기를 얻었었죠.

 

'펑크'의 패션 키워드로는

디스트로이드 스키니 진, 빈티지 티셔츠, 데님과 가죽 재킷이 있으며,

옷 뿐만아니라 옷핀단추캔톤자수와 와펜 등 소품과 부자재를 많이 사용했는데,

특히 옷핀을 이용해 다양한 천 조각으로 옷에 부착하곤 했습니다.

 

 


 

 

 

 

글램록의 거장 '데이빗 보위'

 

 

뉴웨이브(New Wave)

 

 

'뉴웨이브'는 펑크 이후에 록을 통틀어 아우르는 단어입니다.

 

펑크록이 다양한 여러분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펑크'라는 단어 하나만으론 포괄할 수가 없어 대신 쓰게 된거죠.

 

이전 전통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파격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것으로

성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뉴웨이브의 대표적인물로 David Bowie, Blitz Kids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데이빗 보위!

그의 스타일을 보면 뉴웨이브를 잘 이해하실 수 있을거에요!

 

'뉴웨이브'의 패션 키워드로는

얇은 넥타이, 슬림핏의 수트, 스트라이프 티셔츠, 메탈릭한 소재,

네온컬러의 메이크업, 단정한 가죽 재킷, 캣 아이웨어 입니다.

 

 

 

 

 


 

 

 

 

 

 

 

프레피 (Preppy)

 

 

1980년대 미국 부유층의 10대들은

1950년대 아이비 리그 패션스타일을 모티브를 받아

아이비리그 룩에 자신들의 개성을 추가하여 캐주얼하게 즐겨입었습니다.

 

이는 "프레피 룩" 이라고 알려지게 되었으며,

 

브랜드로는

라코스테(Izod Lacoste),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가 주목되었었죠.

 

'프레피'의 패션 키워드로는

옥스퍼드 셔츠, 케이블 니트 스웨터, 터틀넷, 폴로셔츠, 카키색 바지, 아가일 양말,

슬렉스, 멜빵, 시어서커 혹은 스트라이프 린넨, 코듀로이로 된 슈트 입니다.

 

 

 

 

 

 

 


 

 

 

 

 

 

요지 야마모토
레이 가와쿠보

 

 

아방가르드

 

 

한편 일본에서는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레이 가와쿠보 (Rei kawakubo),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디자이너들이

아방가르드 패션을 보여주며 패션혁명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남녀 구분없이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실루엣에

블랙과 레드컬러, 일본어 글자를 옷에 프린팅하며,

비대칭에 헐렁하고 중성적인 모습이 특징으로

 

해체와 미니멀리즘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세이 미야케

 

 

 

 

 


 

 

 

매니쉬하게 입기 시작한 80년대 여성 패션

 

 

여성의 사회진출화

 

 

점차 사회에 진출하게 된 여성들은 경제력과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더욱 유능해보이기 위하여 남성 패션과 유사하게 되었습니다.

 

남성의 패션을 모방하여 어깨너비와 소매통, 바지통을 크게 입기 시작하였고,

이에 어울리는 블레이저도 갖춰 입었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발이 편한 신발도 나타나면서

이러한 매니쉬룩은 트렌드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80년대 중반 이전에는 슬립이나 속옷과 같은 아이템을

야외에서 입는 것이 금지였었는데, 법이 완화되고 여성들이 사회진출을 하게 되면서

성 차별을 넘어 자유에 대한 주장으로

 

타이트한 라이크라(스판덱스) 혹은 가죽 미니스커트, 볼레로 재킷, 레이스 슬립,

십자가 무늬의 빈티지 스타일의 뷔스티에

 

평상시에도 당당히 착용하여 성 지배적인 패션을 거부하였습니다.

 

 

 

타이트한 스판덱스에 레이스로 장식된 미니원피스

 

 

 

 


 

 

 

 

 

 

피트니스

 

 

70년대의 피트니스 유행이 80년대 초까지 이어지면서,

찢어진 스웻셔츠, 스웻팬츠, 타이츠, 벨로아 스포츠 웨어 등 운동복을 스트릿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액세서리에도 헤어밴드, 레그워머, 와이드벨트, 운동화 도 엄청난 유행이었는데요,

 

나이키는 에어 조던 1을 1985년에 대중에게 공개하였으며,

Fila , Puma , Reebok, Nike, Avia , Adidas 와 같은 스포츠웨어가 대중화 되었습니다.

 

힙합에서 트랙 슈트와 대형 체인 목걸이를 착용하고, 많은 금 장신구와 헤어밴드를 사용하였죠.

 

이는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색상인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이 트렌드컬러였습니다.

 

 

 


 

 

 

 

1980년대에 문화혁명으로 정말 많은 스타일을 탄생시켰는데요!

조금은 현재 우리 사회환경과도 어느정도 닮아있는 것 같네요,

 

핵심만 추출해서 몇가지만 정리해보았는데

80년대엔 이 밖에도 굉장한 문화가 많다는 점 꼭 알아주세요!

 

 

다음번 2탄에서는 1980년대에 영향을 준 인물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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