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S/S TRENDS REPORT : FABRIC ]

 

 

패션 트렌드는 우리들이 겪는 환경, 경제, 정치적 등 다양한 요소들을 수집하여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다양한 연구로 최소 약 1년 반 전부터 예측이 이루어지고

매 시즌마다 디자이너들의 런웨이에서 직접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2021 S/S 컬렉션을 통해 패션 소재 트렌드를 소개하려 합니다 :)

 

 

 

먼저, 2021 S/S 소재 트렌드의 키워드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 Comfort(편안함) / Enjoy(즐거움) / 1980's Retro(1980년대 레트로)

이렇게 4개로 추출해보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위기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는데요, 

이전부터 동물보호를 위해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에코레더가 종종 보였는데

2021년 봄여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속가능성' 소재에 관심이 쏠려 더욱 주목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불안함을 해소시키기 위해 심리적으로 안정시켜줄 '편안함'과

음악과 예술과 결합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패션이 트렌드로 급부상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다양한 문화혁명이 일어났었던 '1980년대의 레트로' 패션이 다시 주목되어,

그 당시의 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컬렉션이 많이 보여졌습니다.

1980년대의 패션에 대해서는 그 당시 문화와 함께 설명하면서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내용이 많아 따로 업로드하겠습니다!!

 

 

 

 


1. 세컨스킨 (Second skins)

 

 

 

 

Marine Serre
Rick Owens
Raf Simons
MM6 Maison Margiela

 

 

 

 

수많은 셀럽들에게 볼 수 있었던 Marine Serre의 달 모양의 프린팅 탑의 인기에 이어

신축성 있고 얇은 니트 소재의 세컨스킨이 트렌드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쉽게 국내에서는 '쫄티'라고 불리는 아이템을 생각하시면 되는데, 대부분 신축성이 있는 얇은 니트재질이 주로 쓰입니다.
몸에 잘 감겨 달라붙고 부들부들한 다이마루 모달소재와
신축성이 강한 스판덱스와 혼방된 폴리에스터 등 사용됩니다.

세컨스킨은 레이어링 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Marin serre, Rick Owens, Raf Simons, MM6 Maison Margiela 의 21SS컬렉션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2. 광택 소재

 

 

 

 

Chanel
Alyx
Comme des Garcons Homme Plus
Burberry
Marques' Almeida
Sacai
Fear of God
Ami

 

 

갑자기 변화하는 사회 속 불안한 움직임을 모티브로

광택이나 물결무늬 등 빛나고 흔들리는 듯한 착시를 주는 소재로

주로 실크나 친즈, 시퀸, 새틴, 큐프로, 메탈 원사, 비즈 등 반짝거리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광택을 내는 후가공을 통해 표현하는데

미학적인 아름다움과 젖어있는 듯한 촉감의 광택 소재는 개성을 살리고 표현력을 풍부하게 해 줍니다.

Chanel, Alyx, Comme des Garcons Homme Plus, Burberry, Marques' Almeida, Sacai, Fear of God, Ami 속

컬렉션에서 돋보였습니다.

 

 

Raf Simons

 

1번에서 알려드렸던 세컨스킨 탑을 이너로 입고, 실크원피스로 레이어드 한 Raf Simons 역시

2021 트렌드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Our Legacy
GmbH
Burberry
No.21
Celine
Martine Rose
Raf Simons

 

광택 소재 중에서 이번 시즌에서는 시럽을 쏟아부은듯이 광택이 있는 유광 가공처리된 가죽제품 혹은 PVC(폴리염화비닐), PU(폴리우레탄) 등 비닐류의 소재가 주목됩니다.

움직일 때마다 빛에 의해 반사되는 광택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도하고 강한 개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기법들과 결합된 친환경적인 에코레더, 엠보싱, 악어가죽 느낌, 주름 등

Our Legacy, GmbH, Burberry, No.21, Celine, Martine Rose, Raf Simons 속 다채롭게 보여집니다.

 

 

 

 


3. 린넨 (Linen)

 

 

 

 

BOTTER
KoH T
Craig Green
Yohji Yamamoto
Jacquemus
Giorgio Armani

 

 

 

꾸준히 사랑받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식물성 소재 린넨은 2021년에도 지속됩니다.

특히 SS21시즌에서는 남성복에서 더 보였는데요,

면과 레이온과 혼방된 리넨 소재들은 남성 재킷과 바지에서 많이 보이는데

대충 다림질한 듯 주름지면서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정제된 멋을 부여합니다.
일반적인 린넨은 식물성 원단으로 통기성이 좋고 땀흡수가 좋아 여름에 인기가 좋은데,

구김이 잘 가고 뻣뻣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때 면 혹은 레이온과 혼방한다면 더 부드러워 고급스럽고 구김이 자연스러우며

라인이 가볍게 떨어져 보완할 수 있습니다.

BOTTER, Koh T, Craig Green, Yohji Yamamoto, Jacquemus, Giorgio Armani

속 컬렉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프린스 오브 웨일스 체크 (Prince of Wales-check)

 

 

 

 

MICHAEL KORS COLLECTION
Etro
GIORGIO ARMANI
Vetements
Tory Burch

 

 

 

절제되면서 잔잔한 멋을 주는 프린스오브웨일즈 체크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행을 별로 타지않기때문에 격식있는 포멀한 룩에 어울리는데요, 주로 재킷과 팬츠, 코트에 쓰이며 주로 눈에 띄지 않게 원단 바닥과 어울리는 톤온톤 배색으로 미니멀한 감성을 보여집니다.

MICHAEL KORS COLLECTION, Etro, GIORGIO ARMANI, Vetements, Tory Burch

등 남녀상관없이 선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경량 소재 (Lightweight fabric)

 

 

 

Prada
Sportmax
Kozaburo

 

주로 아웃도어 스포츠브랜드에서만 보였던 10D(데니어/Denier)정도의 아주 얇은 경량 소재가 복종을 넘어

캐주얼한 스트릿 한 패션에서도 나타났습니다.
화섬직의 데니어 단위는 실과 섬유 굵기와 비례하는데요,
숫자가 높을수록 무겁고 두꺼운 옷을 뜻합니다.
대부분 나일론(Nylon) 혹은 폴리에스터(Polyester)도 쓰입니다.

부드럽고 얇은 저데니어 원단의 스포티한 멋과 유틸리티 포켓과 지퍼 등 디테일이 결합되어

새로운 멋을 창출해내는데요, Prada, Sportmax 등 에서 볼 수 있었으며,

Kozaburo의 룩북처럼 표면에 잔주름이 있는 경량소재도
21년도 봄여름에 인기가 많을거라 예상됩니다.

 


1탄에서는 먼저, < 세컨스킨 / 광택소재 / 린넨 / 프린스오브웨일스체크 / 경량소재 > 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2021년도 트렌드 소재편 1탄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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