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위크는 00 때문에 시작되었다???

 

3월과 10월에 서울에서도 진행되는 패션의 가장 큰 행사

'패션위크'라는 단어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패션위크가 언제 어떻게 어디서 왜 시작되었는지 알고 계신가요?

 

먼저 패션위크에 정확한 정의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며 시작하겠습니다 :)

 

 

 

 

* 패션위크(Fashion Week)란?

 

패션 디자이너 및 브랜드에서 패션위크 기간 동안

새로 다가올 시즌의 신상들을 바이어와 프레스에게 보여주는 아주 큰 행사입니다.

 

바이어들은 이때 디자이너의 새 상품들을 보고

자신의 샵에 어떤 옷을 걸지 주문을 하고,

 

프레스들은 앞으로 패션 트렌드가 어떠한지

분석하며 새로운 컬렉션을 미디어에 공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대중들에게도 사진과 영상 혹은 초청, 티켓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개적으로 하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의 신상품을 소개해주죠.

 

 

패션위크의 00 때문에 시작되었다?

 

패션위크는 처음부터 다 같이 시작하자! 해서 시작한 건 당연히 아니고

점점 발전해서 이렇게 체계적으로 큰 행사가 된 겁니다..

 

심지어 80년대까지만 해도 ‘패션위크’라는 단어조차 없었죠.

그럼 무엇이 지금의 패션위크를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전쟁’이 정답입니다.

 

정식적으로는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발생으로 인해

생겼다고 할 수 있는데요,

 

프랑스 파리는 이미 옛날부터

창의성이 돋보이는 오트 쿠튀르로

뛰어난 디자이너들은 많이 배출해내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미국은 파리의 패션에 의존하고 있었죠.

 

그런데 나치가 점령하는 바람에 미국과 프랑스 사이에

전쟁 중에 국가 간의 이동이 매주 어려워집니다..

 

파리에 가지 못하게 되자

패션 홍보담당자인 엘리노어 램버트(Eleanor Lambert)가

‘프레스위크(Press Week)’라는 이름으로 패션쇼 행사를 직접 뉴욕에서 주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행사는 대성공을 이루며 미국 디자인에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주목받기 시작되었죠.

 

(위기일 때가 기회일 때다.. 기억합시다!!)

 

 

처음에는 호텔에서 개최하다가

1994년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를 거쳐

2010년부터는 링컨 센터 담로쉬 파크로 옮겨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의 “패션위크”의 공식적인 시초입니다.

 

 

 참고로 세계4대 패션위크의 시작 연도를 정리하자면

뉴욕 패션위크는 1943년,

밀라노 패션위크는 1958년,

파리 패션위크는 1973년,

런던 패션위크는 1984년,

패션위크를 시작했습니다.

 

1990년도부터는 세계 다른도시에서도 패션위크를 뒤이어 시작하게 됩니다.

 

(단지 ‘패션위크’의 역사일 뿐, 패션의 전통을 가늠하는 척도가 아니에요!!!)

 

 

  +

 

공식적인 ‘패션위크’가 시작되기 전에도 비슷한 성격의 쇼가 있긴 했습니다.

 

 

 

 

1800년대에 파리의 Charles Frederick Worth라는 디자이너가

고객들에게 자신의 디자인을 보여주기 위해 여성모델을 처음 고용했는데요.

 

그 전에는 인형이나 미니어처 혹은 종이로 만들어
고객에게 자신의 디자인을 전달했다합니다.

 

지금은 모델이라는 직업이 당연시여기지만,
그 당시에는 살아있는 마네킹을 처음 발명한겁니다.

 

그리고 1903년 Ehrich Brothers라는 뉴욕의 숍에서

중산층을 위한 최초의 패션쇼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S/S와 F/W란?

 

패션위크는 크게 일 년에 두 번 열리는데

S/S는 SPRING/SUMMER의 약자로 봄여름 컬렉션을

F/W는 FALL/WINTER의 약자로 가을 겨울 컬렉션임을 뜻합니다.

 

패션위크 소요기간은?

 

지난번에 패션위크는 적어도 한 시즌 더 일찍 시작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한 개의 도시당 약 1주일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세계 4대 컬렉션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는

가장 잘 알려진 패션위크인데요.

 

4개의 도시이기 때문에

약 4주, 즉 한 달 정도가 걸립니다.

바이어들과 프레스들은 이때 한 달 내내 도시를 이동하며

패션위크를 보러 다니죠.

 

참고로 서울 패션위크는 화요일에 시작해서 토요일 마무리되는

5일로 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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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뉴욕부터 파리 패션위크까지 자세한 설명글과

제가 10년 동안 직접 일하면서 보고 겪었던 서울 패션위크에 대한

저의 생각과 함께 글을 쓰려합니다.

 

그러니 또 보러 오세요:)